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목영준)는 18일 종로구 김앤장 사회공헌위 사무실에서 사단법인 해외입양인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입양인들의 국내 적응 및 지역사회에서의 공존 등 권익증진을 위한 공익 법률활동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목영준 위원장
김앤장이 연대에 지원하는 활동은 주로 모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하길 원하는 해외입양인들이 권익을 보호받기 위한 법률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입양인들이 현실적으로 가장 먼저 직면하게 되는 국적문제를 비롯해 근로관계 등 인권과 관련해 헌법상 문제가 있는 경우 공익적 차원에서 소송이나 법제도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직 운영에 필요한 소정의 금액을 정기 후원하기로 했다.
해외입양인연대는 1998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해외로 입양된 사람들간의 교류를 돕고 지원하는 단체이다. 해외입양인들이 자주적으로 설립한 유일한 단체로서 현재 약 2000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다. 세계 14개국 입양 커뮤니티와도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2010년까지 60년간 16만여명을 해외로 입양 보냈으며, 비공식적 해외입양까지 고려하면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새 국적법이 시행됨에 따라 입양인들이 한국 국적을 회복해 복수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