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패스포트 제도 도입 실무 워크숍 열기로
펀드 패스포트 제도의 도입을 위한 워크숍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펀드 패스포트란 펀드의 등록 및 판매에 대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국가 간 펀드의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를 뜻한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8월경 한국에서 펀드 패스포트 세부규정 논의를 위한 실무그룹 및 워크숍을 함께 열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는 펀드 패스포트 도입 논의를 위한 의향서에 서명한 상태. 의향서에는 서명국을 중심으로 향후 펀드 패스포트 도입 논의를 지속하고 내년 중 업계 의견수렴 기간을 갖기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진홍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태국과 필리핀이 펀드 패스포트 의향서에 추가 서명할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펀드 패스포트 논의에 우리나라가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우리 업계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자산운용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활성화, 펀드 소비자 권익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펀드 패스포트 규정이 설계되도록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