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3 LA 오토쇼 참가…美 고급차 시장 타겟

기아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3 LA 오토쇼에서 K9을 ‘K900’이라는 현지명과 함께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K900은 기아차가 세계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하는 대표 플래그쉽 세단의 개발을 목표로 디자인 역량과 기술력을 집약해 만들어낸 대형 럭셔리 후륜 구동 세단이다.

프리미엄 차량에는 8기통 엔진이 탑재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진 북미시장 고객들을 위해 기아차 최고 배기량의 V8 타우 5.0엔진과 크롬 스퍼터링 알로이 휠이 적용된 트림을 추가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헤드램프 등 전면부를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플로어 콘솔과 도어 패널 등에 천연 나무소재를 적용하고 최고급 나파가죽을 대쉬보드 및 도어패널, 플로어 콘솔부 등에 확대 적용했으며, 플로어 카펫과 러기지 보드 손잡이 등의 인테리어 소재를 고급화 했다.

이밖에도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드 풀 LED 헤드램프, LDWS(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 K9이 가지고 있던 최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은 유지해 플래그쉽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K900은 내년 1분기 중 북미시장에 3.8L와 5.0L트림으로 출시되어 BMW, 벤츠, 렉서스, 인피니티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아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