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의 변형 모델인 스냅드래곤805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퀄컴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4K 울트라HD 화질로 녹화뿐만 아니라 재생까지 할 수 있는 스냅드래곤805(MSM8974AC)을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는 크라잇 450 쿼드코어(4개의 코어)를 통해 처음으로 2.5Ghz(기가헤르츠) 속도에 도달했으며 앱의 구동속도를 높이고 전반적인 성능을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초당 25.6GB(기가비트)의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지원, 앱 실행과 멀티미디어 처리 및 웹 브라우징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아드레노(Adreno) 420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해 보다 현실적인 그래픽 처리와 모바일 기기 최초로 4K 해상도 게임을 지원한다.
또한 VIVE™ 802.11ac를 적용, 4K 무선 동영상 재생과 QCA6174를 통한 저전력 PCIe 인터페이스를 통해 600Mbps 이상의 WiFi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한다.
사용자들이 4K UHD 동영상 시청을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따라와야 하지만 아직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스냅드래곤805는 현재 샘플링 단계를 거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나 이를 탑재한 기기들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의 IT전문 매체인 마이드라이버스는 모바일용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제품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5나 HTC의 차세대 기기에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 내년 초 출시를 뒷받침 했다.
한편 지난 14일 중국 퀄컴의 진웨이루빙 사장은 “MSM8974AC칩은 2.4GHz보다 높은 속도로 작동될 수 있으며 2.5GHz 이상 올라갈 것”이라면서 “가장 강력한 스냅드래곤 프로세서가 될 것이며 내년 초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글을 웨이보 블로그에 게시,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음을 알린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