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의 신제품 '불낙볶음면'
최근 국물 없는 라면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대항마로, 팔도에서 ‘불낙볶음면’을 출시해 두 회사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비빔면의 절대강자 팔도는 우수한 액상스프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불 맛이 살아있는 ‘불낙볶음면’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불낙볶음면’은 매콤 달콤한 낙지 페이스트로 만든 액상스프와 양배추, 고추 등이 들어 있는 건더기 스프로 구성됐다. 특히 고추와 야채를 직화식으로 볶아 넣어 마치 불판에 낙지와 함께 볶은 것처럼 불 맛이 제대로 살아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팔도는 ‘불낙볶음면’을 통해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비빔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볶음면 시장도 주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창민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불낙볶음면’이 볶음면 시장의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볶음면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판촉행사 등을 전개해 여름철 비빔면에 이어 볶음면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지난 9월 라면판매 순위 15위로 뛰어오른 삼양 ’불닭볶음면’의 상승세에 팔도 ‘불낙볶음면’이 가세, 겨울철 매운 볶음면 시장에서 ‘낙지 VS 닭’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