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스마트폰 메이커 Vivo(비보)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스마트폰 3S를 곧 공개할 예정이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국의 모바일 전문 매체인 기즈차이나는 "비보가 갤럭시노트3에 비해 사양과 성능에서 결토 뒤지지 않는 ‘비보 X플레이 3S’를 다음달 12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이제품은 갤럭시노트3와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와 3GB(기가바이트)램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5.5인치 W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F/1.8조리개 카메라는 갤럭시노트3를 압도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는 이 제품에 비해 프로세서와 메모리는 동일하지만 5.68인치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화질에서 부족하고 카메라도 f/2.2로 성능이 떨어진다.
한편 비보를 비롯한 중국기업들의 스마트폰 기술추격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며 일부부분에서는 선발 기업들을 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비보와 화웨이는 각각 두께 5.6mm, 6.18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기록을 가지고 있다.
메이주의 MX3는 내부 저장용량 128GB로 세계 최대용량 스마트폰을 만들었으며 조포와 화웨이는 세계 최초의 트루옥타코어 프로세서인 미디어텍의 MT6592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곧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는 시장점유율에서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는 지난 3분기 삼성,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PC제조업체인 레노버도 시장 점유율 4.3%를 차지하며 5위에 올랐다.
5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한 중국기업들을 합친 국가별 시장 점유율은 미국을 제치고 한국 다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사양으로 무장한 비보의 X플레이 3S는 판매량과 관계없이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