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3분기(1~9월)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대폭으로 증가한 반면 코스닥 상장 법인의 영업실적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광주·전남 13개사의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은 5조 1293억원으로 전년대비 10.6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045억원으로 전년(1320억원)대비 130.71% 증가했고, 순이익은 1047억원으로 전년 132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금호산업의 적자폭 감소가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8.24%포인트 낮아진 184.46%를 기록, 전국평균 156.69%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다.
13개사중 7개사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6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대유에이텍은 적자전환로 전환됐으며, 대유신소재, 로케트전기, 금호산업, KPX화인케미칼, 디에스알제강은 적자가 지속됐다. 반면 보해양조는 8억7400만원(2012년) 적자에서 32억2700만원(2013년) 흑자로 전환됐다. 조선내화, 화천기공, 부국철강, 광주신세계, 동아에스텍, 금호타이어는 흑자가 지속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9개사의 총매출액은 2542억원으로 전년대비 12.30% 감소했다.
선진국 경기둔화와 엔저효과 등 수출부진과 내수침체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이익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전년 225억원보다 68.84% 감소했고 순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178억원보다 62.36%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2.90%포인트 높아진 33.58%를 기록, 전국평균(74.3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대상기업 9개사 중 서산, 와이엔텍, 서암기계공업, 남화토건 등 6개사는 흑자를 시현한 반면, 파루, 행남자기, 우리로광통신 등 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