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국상표특허청
애플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거나 메시지를 숨길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 아이폰6에 탑재할 것인지 관심거리로 등장했다.
미국 상표특허청(USPTO)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과 같은 IT기기에 보다 안전하고 생산적인 운용환경을 제공해 컴퓨팅 장치를 제어하는 얼굴인식 기능과 관련된 특허를 3일(현지시간) 애플에 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면 인식 및 탐지를 이용한 개인 컴퓨팅 기기의 제어’에 관한 특허로 특허 번호 8.600.120이며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컴퓨팅 경험뿐만 아니라 기기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허 신청서에는 안면을 인식하고 탐지는 서로 다른 과정으로 진행된다. 안면 탐지는 특정 사용자 또는 사용자와 그 얼굴의 대조를 통해 누구인지를 인식하는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애플의 특허는 얼굴 탐지 결정 애플리케이션과 안면 인식 애플리케이션, 입출력 제어 애플리케이션의 3개의 분리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시스템은 사용자가 특정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별하기 위에 동시에 작동하며 권한이 부여된 사용자인 경우에는 컴퓨팅 환경 내에서 특정기능을 활성화 시키도록 되어 있다.
실제로 검출(탐지) 애플리케이션은 지식기반, 기능기반 또는 템플릿매칭(형판 대응) 기술을 사용, 사용자의 얼굴이 화면에 비춰지는 특정 면을 스캔하여 대조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얼굴을 인식하기 위한 기술에는 얼굴의 특징을 포함 피부의 색조·질감·형태와 같은 얼굴구조의 식별, 암호화된 학습모델 등 사물의 동일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조기능도 채택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3차원 영상인식 센서를 만드는 이스라엘 업체 프라임센스를 3억6000만 달러(약 3815억 원)에 인수, 아이폰6 등 차세대 기기들에 안면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
다만 지문인식 시스템 기술을 가진 오센텍을 인수해 아이폰5S에 적용하는데 1년 이상 걸렸기 때문에 이번 특허를 취득한 기술이 당장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6에 탑재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