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4일 민간 생산자단체인 한국철강협회, 한국조명기구협회 등과 함께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에 나선 결과, 주방용품, 조명기구 등 54개업체, 총 161억원 상당의 원산지표시 위반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주요 품목은 건축자재(89억원), 조명기구(32억원), 냄비·주방용품(24억원) 등이었다.
원산지 위반유형으로는 원산지 미표시가 100억원(62%), 부적정표시가 59억원(36%)이었으며 원산지 국가별로는 중국산이 107억(66%) 상당으로 원산지 위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철구 세관장은 "올바른 원산지표시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수입자 및 유통·판매업자들이 원산지 표시의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비자들도 물품을 구매하기 전에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물품 발견시 세관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세관은 앞으로도 민간 생산자단체·유관기관과 정보교류·합동단속으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올바른 원산지표시방법 등에 대한 홍보도 함께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