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은 5일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올해 세수달성 목표치 2조원에 대해 "올해 안에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출석해 "9월까지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합 세입예산안의) 세수진도비가 73% 되지만 최근 세수진도비가 더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년보다 체납정리를 더하거나 세무조사를 통한 세수 증대 등을 분석해 볼 때 올해 목표치인 2조원 정도는 확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내년도 세입예산안을 3조6000억원으로 편성한 근거에 대해선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공유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라며 "11월부터 관련 자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국세청은 실물 인프라를 중심으로 과세를 해왔지만 앞으로는 금융정보가 더해지면 세무조사 선정 과정 등에서 실효성 있게 (세수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