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행사 과다한 항공ㆍ유류세 적발..82% 올려받아

국내 유명 여행사들이 항공사에 내는 유류할증료와 항공TAX를 여행객에게 과다징수해 차액을 착복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여행사들이 그동안 유류할증료와 항공TAX를 항공사가 고시한 금액보다 높게 표시해 여행객들로 부터 징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적발된 여행사는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모두투어네트워크,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웹투어, 여행박사, 내일투어, 참좋은레져 등 9개 여행사이다.

이들 여행사들은 지난 6~7월 휴가기간 동안 홍콩, 방콕, 오사카, 괌, 상해, 세부, 시드니 , 하와이 등으로 가는 여행객들로 부터 심한 경우 82% 까지 항공사에 지불한 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받고 여행객에게 차액을 환불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들 9개 여행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4800만원의 과대료를 부과했다.

                 여행사별 6,7월 유류할증료/항공TAX 과다 부과 현황 (단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