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FX벤치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모델에 대해 거의 알려진 사실이 없는 가운데 모델번호가 확인되지 않은 기기를 놓고 갤럭시S5로 보도되는 사례가 잇따르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핫 하드웨어(Hot Hardware) 등 수많은 해외 IT전문 매체들을 중심으로 웹브라우저 성능측정 도구인 라이트웨어(Rightware) 브라우저 마크에 9일(현지시간) 등장한 SM-G900F 모델을 두고 갤럭시S5라는 주장이 또 나왔다.
그러나 갤럭시S5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부족하다. 우선 공개된 SM-G900F의 브라우저 성능이 아이폰5S 3699.91점, 갤럭시노트3 3353.07점에 이은 3303.88점으로 3번째 자리에 위치, 삼성의 차기 주력모델용으로는 부족하다.
또한 이 모델 번호는 지난 4일 중국의 IT전문 매체인 VR존이 갤럭시라운드의 변형모델이라며 공개한 SM-G900S와 동일한 기기로 보이는 점도 갤럭시S5로 볼 수 없게 만든다.
이밖에도 SM-G900F가 새롭게 드러난 모델이 아니고 이미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의 물류회사인 자우바 수입물품 목록에서 발견되었으며 갤럭시라운드(SM-G910S)와 유사한 것도 의심스럽다.
기본 모델로 추정되는 갤럭시라운드는 화면만 휘어진 갤럭시노트3로 국내시장에 판매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사양으로 해외에 출시해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따라서 확인된 2개의 변형모델은 갤럭시라운드의 해상도를 풀HD에서 2K(2560×1440)로 업그레이드 해 출시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갤럭시S5는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지난 4일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FX벤치에 나타난 SM-G900S모델의 사양은 2K(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2.5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MSM8974AC)에 안드로이드4.4킷캣을 탑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