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美FCC
삼성전자의 첫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최근 미국 FCC인증을 통과해 공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타이젠 스마트폰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의 SC-03F(SGH-N099)모델이 통신기기 전파인증을 주관하는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24일(현지시간) 최종 통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인증신청서 상 기기의 크기는 가로 69.1mm, 세로 136.1mm로 약 4.8인치에서 5인치 HD(720×1280)급 화질로 사양과 디자인은 갤럭시S4와 흡사하지만 두께는 약간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SC-03F의 프로세서는 이전 갤럭시S4와 최근 발표된 갤럭시J에 탑재된 퀄컴의 2.3GHz(기가헤르츠) 스냅드래곤800(MSM8974) SoC(시스템온칩)로 4G LTE를 지원한다.
한편 지난 10월 22일 인도의 물류회사인 자우바에서 타이젠폰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이 처음 발견된 이래 지난 19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관련 제품이 테스트를 위해 인도로 운송되었다.
일본내 출시를 위해 NTT도코모에 의해 일본 총무성 인증을 이미 통과했으며 삼성전자 사용자 에이전트 프로파일(UAProf)은 물론이고 HTML5Test.com의 브라우저 성능 테스트에도 등장했다.
이밖에 또 다른 타이젠폰으로 알려진 SM-Z9005 모델도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지난 8월 2일 처음 자우바 운송목록 등장과 동시에 삼성전자 사용자 에이전트 프로파일(UAProf)에서도 발견되었다. 초기에는 4.7인치 화면이었지만 최근에는 4.8인치만 화물 목록에 나타난다.
삼성전자는 고급 사양의 ‘레드우드’와 중급 기기인 ‘멜리우스’ 등 2개의 타이젠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이들 프로젝트가 SC-03F와 SM-Z9005와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들 2개 모델을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4 개최 전날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