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경배 대전지방국세청장이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식 발표가 임박했던 국세청 연말 인사 향방에 상당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4월 현 직위에 임명된 제갈경배 대전국세청장은 그동안 자신의 거취에 대한 깊은 고민을 거듭해 왔고 수 일 전 후배들의 승진길을 열어주기 위해 사직을 결심, 김덕중 국세청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세청은 당초 예정했던 인사방안에 대한 상당폭의 수정이 불가피해졌으며, 이에 따라 인사단행 시점도 일정 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말 교체가 확정된 지방국세청장급 고위직 및 일선 세무서장들은 오는 30일(월요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일제히 명예퇴임식을 갖고 정든 공직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