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근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은 31일 오전 11시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정한 세정운영을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선·후배, 동료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부산지방국세청은 초임사무관 및 세무서장 시절 근무한 바 있어 제 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청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이 자리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지만 막중한 책임감 또한 느낀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직원들을 향해 몇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그는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세정운영이 필요하다"며 "부산청이 관할하는 지역은 중화학 공업 등 국가기간산업과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중심지로서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항상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세정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일자리 창출기업과 성실한 향토기업, 모범기업은 세무간섭을 최소화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전통재래시장 등 소상공인이 편안하게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의적·지능적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도 지속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운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일부라도 억울한 납세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활기찬 직장문화 조성에 다 함께 힘써야 한다. 동료직원 간에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를, 더 나아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봉사하는 조직문화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