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노 전 대통령 묘역‧5.18 민주묘지 참배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한 당직자들은 2일 2014년 새해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6.4지방선거의 '필승'을 다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새해를 맞는 민주당의 각오가 새롭다. 새해를 맞아서 민주당도 새로와져야 한다. 절실하게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민생과 평화를 지켜내야 할 것이고 승리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 통 큰 변화를 두려움 없이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난 한 해 참으로 힘들고 어렵게 보냈다. 그러나 국회 주도의 국정원 개혁이라는 헌정사 최초의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수년간 민주당이 정책예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책예산 확보, 민생입법 확보에도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며 "국민과 공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개혁을 이루고 국민의 신뢰가 민주당에 모아지는 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의 방명록에 "님의 뜻을 이어서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지키고 승리를 위한 변화를 감당하겠습니다"라고 적어 지방선거 '승리'를 거듭 다짐했다.
김 대표는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와 면담을 가진 후 광주로 이동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