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북미시장 스마트 폰 판매에서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인 치티카가 연말 연휴기간인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의 판매상황을 집계한 결과 아이폰만이 유일하게 판매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치티카는 스마트 폰과 태블릿 판매에 관한 수백만 개의 데이터 분석결과 북미시장 점유율에서 23.7%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휴기시즌 전에 비해 판매비율이 8%나 크게 하락한 것이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애플은 휴가시즌 동안 판매가 1.8% 늘어나면서 북미 시장의 54.3%를 점유,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태블릿 시장의 양상은 이와 달랐다. 애플의 휴가시즌 판매는 1.3%가 감소한 반면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0.6%,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는 0.5%가 늘었다. 삼성전자는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애플의 판매가 소폭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북미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시장 점유율 76.1%, 마이크로소프트는 2.3%, 아마존은 9.4%를 점유 아직도 애플이 절대 강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치티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주력 갤럭시S4의 판매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애플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인기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경험했다”고 원인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