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2014년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2월말 계획 발표…국민소득 4만불 달성 앞당길 것"
'기초 튼튼,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 등 기본방향 제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달성을 위한 기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4년 제1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2014년 신년구상에서 밝힌 것처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2월 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비정상을 토대로 한 경제행위가 만연하고, 역동성이 크게 저하돼 있다"며 "내수보다는 특정부문 수출에 의존한 편중성장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 수출 균형경제 3대 전략을 중심으로 기본방향을 마련하겠다"며 "KDI, 국민경제자문회의 의견수렴을 거쳐 2뭘 말까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예산집행에 대해 "올해엔 작년 4분기 이후 경기회복세를 이어가며 연중 고른 성장흐름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비해 다소 완화된 상반기 55% 예산집행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 리스크를 감안해 3월 말까지 예산이 28% 이상 집행되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국민 체감도가 높은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서민생활안정 등 중점 관리분야에 대해선 상반기에만 58%를 쏟아 부을 예정이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2조3000억원의 투자효과가 예상되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비롯해 주택시장 정상화, 벤처·창업 대책 관련 주요 법안들이 통과된 만큼, 법안의 제도개선 내용과 효과에 대해 정책 수혜자분들께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최단시일 내에 하위법령 정비를 마무리해 하루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