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자제품 제조·판매사의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위반 제재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등 12개 사업자 총 9,800만원 과태료 부과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등 대형 전자업체들이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보다 실제로 짧게 운용한데다 이를 포장용기 등에 별도로 표시하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7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는 소형 전자제품의 품질보증기준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운용하면서도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에 따라 이를 별도로 표시하지 않은 12개 사업자에게 총 98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 등의 배터리에 대해 품질보증기간을 해당 스마트폰과는 별도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인 1년 보다 짧은 6개월 또는 보증기간 제외로 운영했고 이를 포장용기 등에 별도로 표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애플코리아는 교환받은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인 '교환일로부터 1년'보다 불리하게 '원제품의 남은 보증기간' 또는 '교환일로부터 90일'로 운영했고 이를 포장용기 등에 별도로 표시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들회사에 품질보증기간을 변경시행토록 조치했으며 삼성전자에는 2600만원, 애플코리아와 엘지전자에는 14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