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6일 국방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국가보훈·외교·통일·국방 4개 부처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업무보고는 '튼튼한 안보,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로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보훈문화 창달을 통한 애국심 함양을 위해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6·25 한국전쟁과 7·27 유엔군 참전의 날 등 정부기념식에서 포상하고 본인 신청이 없어도 정부가 자료를 확인하고 국가유공자로 등록해 예우할 예정"이라며 "보상금은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4%로 인상하고 전국 최초로 중앙보훈병원에 '치료-재활-요양'의 맞춤형 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유공자를 위한 안정적 노후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2014년 5530개의 일자리를 확보해 2017년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를 확보하고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라는 슬로건 하에 '제대군인 주간' 행사를 실시해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방침이다.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기념일로 지정된 7.27 행사의 경우 올해는 UN군 참전과 정전협정이 의미를 재조명하는 방향으로 거행해 전쟁의 교훈을 상기하는 6․25행사와 차별화 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유엔 참전용사 중 공훈이 있는 분에게는 국내참전용사와 함께 기념식에서 포상을 거행할 예정이다.
박 처장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서 있으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이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있다"며 "튼튼한 안보는 확고한 정부 정책위에 국민의 투철한 애국심이 뒷받침 돼야 가능한 만큼 명예로운 보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