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이 여수 기름유출 피해 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에 나선다.
7일 광주국세청(청장 나동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에서 바다로 유출된 기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납세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납세자에 대하여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세정지원을 펼친다.
특히, 기름유출 피해 납세자에 대한 효과적인 세정지원을 위하여 납세자가 납기연장 등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관할 세무서장이 피해사실을 직접 현장수집하는 등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세정지원 대상 납세자는 양식업·어업, 유통·가공업, 피해 바닷가 주변 음식·숙박업자 등이다.
광주청은 피해 납세자에 대하여 면세사업자 현황신고 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부가가치세 등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서 지급할 방침이다.
고지된 국세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징수를 유예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납세담보의 제공도 면제하고,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체납처분의 집행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한다.
또 재해로 인하여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되었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을 공제한다.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납세자가 관할세무서에 우편․팩스․방문, 홈택스 서비스에 의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