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경매 등장…가치 평가 "어마어마해"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인 '호조태환권'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 누리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화폐수집 전문업체인 풍산 화동양행은 "오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희귀 화폐 경매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 나올 호조태환권은 지난 1893년 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다. 이는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경제 근대화를 위해 추진했던 화폐개혁 때 발행했으나 개혁이 실패로 끝나며 대부분 소각됐다.

이후 호조태환권은 한국전쟁 중 미국으로 유출됐고 한·미 당국 협의로 62년 만인 지난해 9월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현재 호조태환권은 약 8000만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신기하게 생겼어", "가치가 어마어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