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커브드(휘어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며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영국의 IT전문 보도매체인 테크레이더는 LG전자가 55인치 커브드 OLED TV(모델번호:55EA9800) 가격을 1만4999달러(1600만원)에서 7999달러(850만원)으로 인하했으며 즉석할인을 통해 1000달러를 추가 할인, 6999달러(75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LG전자 55인치 갤러리 올레드 TV는 최저 가격 620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출시 당시 1190만원에서 2달 만에 절반으로 하락한 가격이다.
LG전자 영국법인의 윌리엄 조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OLED TV의 대량 공급을 통해 미국 OLED TV 시장을 확장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가격인하 단행은 그러한 방향의 또 다른 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나 테크레이더는 LG전자의 파격적인 OLED TV 가격인하에 대해 “LG전자측은 면도날 같이 얇은 OLED TV를 더 많이 공급해 시장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4K UHD TV에 집중하기 위한 재고정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LG전자는 내년 중반까지 이 모델을 생산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믿을 수 없는 영상 품질과 휘어진 패널로 만들어진 순수하고 무의미한 참신성을 가진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