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신고보상금 23억원 넘게 지급
작년 보험사기 신고가 폭증하며 연간 신고포상금만 23억원 넘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보험사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13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57.6% 증가한 5629건이 신고됐다.
2011년 2295건에 머물렀던 보험사기 신고는 2012년 3572건(55.6%↑), 2013년 5629건으로 불과 2년만에 2배가 넘게 늘었다.
이에 따라 작년에 보험사기를 제보한 총 4080명에게 모두 23억154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돼 2012년 지급된 17억1883만원 대비 34.7% 증가했다.
금감원에 접수된 제보(357건) 중 가장 많은 것은 허위·과다 입원환자(31.7%)였으며, 이어 과장청구 의심병원(10.9%)이었다.
보험사에 직접 접수된 제보(5272건)의 상당수는 음주·무면허 운전(58.3%) 및 운전자 바꿔치기(14.5%) 관련 내용이었다.
한편 작년 중 포상금이 지급된 제보를 통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345억원으로 연간 보험사기의 약 8%가 제보를 통해 적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