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제도인 CJ리턴십 필기 전형장 모습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의 활성화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16일 2014년 상반기 ‘CJ리턴십 프로그램’ 서류 전형에 통과한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육아 제도 중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가장 활성화됐으면 하는 제도는?”이란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48.9%인 116명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선택했다. 이어 ‘부모 외출권 보장’이 20.7%, 남녀 의무 육아휴직 15.2%의 순으로 출산휴가기간 확대 14.3%를 앞질렀다.
또 “이 점만 충족 됐더라도 전 직장을 그만두지 않았다?” 질문에는 ‘넉넉한 육아휴직 보장 43.5%, ‘자녀를 돌봐줄 확실한 주변인 42.6%이 압도적 수치로 1, 2위를 기록한 반면 직장의 충분한 보수 9.3%, 남편의 적극적인 협조는 3.4%로 낮아 육아 문제가 경력단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그룹 측은 분석했다.
CJ리턴십, 정규직과 차별 없는 평등한 처우로 높은 지지 받아...
한편 최근 여성가족부에서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차가 발표되는 등 경력 단절로 인한 차별요인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CJ리턴십이 타 기업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비해 매력적이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복리후생 등 정규직과의 평등한 처우가 38%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실제 CJ 리턴십을 통한 입사자들은 모든 처우가 정규직원과 동일하며 급여와 일부 현금성 복리후생만 근무 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또한 디자인, 인사, 마케팅 등 전문직군에도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마련해 질적으로도 타 기업의 경우와 차별화 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CJ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설문조사에도 나타났듯이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업들의 꾸준한 노력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며 “CJ는 연 2회 리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앞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해 건전한 시간제 일자리 문화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