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스타일러스 펜 개념도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사용할 새로운 형태의 스타일러스 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USTPO(미국 상표 및 특허청) 특허 데이터베이스 검색결과 삼성전자는 지난 6일자(현지시간) 특허번호 0038525A1으로 ‘이동용 단말기의 무선 헤드셋 입력기기’라는 제목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허에 대한 요약 기술에서 무선 헤드셋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휴대단말기용 ‘펜 형태의 입력장치’로 기기 내부에 형성된 마이크로폰 구멍으로부터 적어도 제1 및 제2 공간으로 구분된 하우징(케이스)를 포함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또한 휴대단말기와 통신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모듈은 하우징 내부에 배치되어 마이크로폰 소자 및 스티커와 연결되며 음성전송 부는 첫 번째 및 두 번째 마이크로폰 구멍과 연결된 통로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S펜이 마이크로폰과 스피커의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별도의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도 주머니에 S펜을 꽂은 상태로 통화는 물론 음성명령을 수행토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같은 날 차세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S펜을 이용해 서명만으로 기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특허도 취득했다.
당시 삼성전자는 특허에 대해 모바일 장치에 탑재된 필기인식 응용프로그램을 실행, 사용자 검증을 통해 모바일 기기의 잠금 화면을 통제하고 입력되는 명령어를 검색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화면이 잠겨있는 상태에서도 S펜을 이용해 “엄마에게 전화”라고 입력할 경우 기기의 잠금 화면이 자동으로 해제되어 즉시 엄마의 전화번호를 호출하는 것과 같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강력해진 S펜과 필기인식 기능을 결합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특화된 상당한 특허를 취득했다는 평가다.
다만 여러 가지 기능과 기술에 대해 특허를 취득했다고는 하지만 당장 적용되거나 상용화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관련 기능이 탑재된 기기의 출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