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세관장 강한석)이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제주중소기업 우수제품의 면세점 입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5일 세관에 따르면 세관-제주도-면세점-지역중소기업이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제주지역 중소제품의 판로확대, 브랜드 가치상승 및 중소업체와 면세점 업계가 상승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주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롯데, 신라 등 도내 8개 면세점에 입점을 지원하는 ‘혼디 손잡go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제주세관은 한류(韓流) 효과로 면세점 국산품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면세산업 활황의 효과가 대기업 면세점만의 잔치로 인식됨에 따라 제주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발굴하여 면세점 입점을 지원해 지역중소업체와 면세점업계의 상생발전을 이루기위해 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롯데면세점 중문점의 경우 지난 1월 제주지역 우수중소기업 6개 업체가 추가로 입점해 제주오렌지, 제이어스, 제키스, 프루넥, 레오름, 허브올레, 블루섬제주, 리코리스 등 8개의 지역 중소기업이 생산한 화장품, 초콜릿 등 우수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입점이후 1개월 여만에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성수기 관광객이 증가할 경우 연간 15억원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제주세관은 예상했다.
신라면세점 신제주점에는 지역중소기업제품 홍보를 위한 홍보부스 17개를 설치하여 19개업체 43개품목이 전시되고 있으며 오는 4월 증축이 완료되면 제주지역 10여개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 추가로 입점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면세점 우수고객에게 제공되는 사은품을 지역중소기업 제품을 제공토록 유도함으로써 내국인면세점에서 2013년 기준 감귤가공식품 등 지역중소기업 제품 12개 품목, 약 15억여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강한석 제주세관장은 “지역중소업체가 생산하는 고품질의 우수제품을 적극 발굴하여 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면세점업계의 활황 효과가 지역사회공헌 및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