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 상승, 11월 이후 4달 연속 1%대 안정세에 머물렀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9(2010년=100)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0% 상승해 지난달 대비 0.1%p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고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1.4% 상승했고, 전월과 비교해서는 0.2%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2월보다 0.4% 올랐고 전달과 비교해서는 0.3%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2.4% 떨어졌으나 지난달보다는 2.2% 올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선채소(-25.7%)와 기타신선식품(-19.8%)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크게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신선과실도 3.7% 하락했으나 신선어개는 0.4% 올랐다.
지난 2월과 비교하면 신선어개(1.1%), 신선채소(3.6%), 신선과실(1.8%)은 상승했고 기타신선식품(-0.3%)은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지난 2월과 비교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이 1.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주류 및 담배로 나간 지출은 0.1%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오락 및 문화부문과 교통부문은 각각 0.9%, 0.2% 하락했다.
한편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전년동월대비 0.9%, 전월대비 0.4% 각각 올랐다. 서민물가와 가장 밀접한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동월대비해서는 6.0%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1.1%,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집세의 경우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