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의 부실채권(NPL) 및 대부업체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
정부와 금융 당국은 관리를 강화해 향후 저축은행 건전성이 약화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4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저축은행 자산은 40조4000억원을 기록, 이 중 NPL 투자와 대부업체 대출의 비중은 큰 폭 증가했다.
NPL 투자액은 9151억원으로 1년 만에 3127억원(51.9%) 늘었다. 대부업체 대출 잔액은 1조5431억원.
이윤수 중소금융과장은 "저축은행 전체에서는 약 5% 수준이나 일부 저축은행은 10%를 초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대부업 규제가 강화되며 영업 환경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업 금리 상한선은 꾸준히 인하되며 올해 4월 34.9%로 내려가고,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2년 하반기 4728억원에서 지난해 상반기 3335억원으로 29% 줄었다.
금융위 등은 현재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 규제를 완화하고 대부업체 대출 한도를 총 여신 대비 5%와 300억원 중(자기자본이 1000억 이상인 경우 500억원) 작은 금액까지 제한하고 있다.
이윤수 과장은 "NPL 투자 구조 및 대부업체 대출의 건전성을 감안할 때 단기간 급격한 부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불안정한 경제 여건 및 NPL 시장 경쟁 등을 감안할 때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