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이 본청 국선세무대리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일 본격 런칭, 시행된 '국선세무대리인 제도'에 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237명의 세무사,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이 국선세무대리인에 위촉됐다.
4일 국세청은 "무보수 지식기부라는 점에서 호응도가 저조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도 있었으나, 공모결과 전국적으로 뜨거운 호응 속에 연령별, 성별, 직업별로 다양한 전문가 700명(경쟁률 3:1)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청을 포함한 각급 세무관서는 지원자 중 영세납세자에게 실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격자를 엄선, 237명의 국선세무대리인을 최종 위촉했다"고 전했다.
영세납세자(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 등)에게 세무대리인을 무료로 지원하는 국선세무대리인 제도는 납세자의 날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전면 가동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 지원자 구성은 신규개업자부터 대형로펌 소속 저명인사를 비롯한 베테랑 경력자까지, 연령별로는 30대부터 70대까지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포함됐다.
직업별로는 세무사가 204명으로 가장 많이 위촉됐으며, 공인회계사 24명, 변호사 9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관서별 위촉 현황을 살펴보면 본청 13명, 서울국세청 69명(세무서 62명), 중부국세청 76명(세무서 70명), 대전국세청 21명(세무서 19명), 광주국세청 17명(세무서 15명), 대구국세청 15명(세무서 13명), 부산국세청 26명(세무서2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동연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실 심사1담당관은 "별도의 예산 없이 영세납세자에세 무료로 불복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세무대리인에게는 지식기부를 통한 사회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창조행정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서별 국선세무대리인 위촉 현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