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 보다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중심...자신에 맞는 직무 정보 제공
한화그룹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스펙보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어 과다한 스펙쌓기에 지친 지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4년 상반기 신입사원채용을 3월 24일 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하면서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위주로 채용해 과열된 스펙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부터 이미 그룹공채에서 10대 그룹 및 대형공기업 중 처음으로 인적성 검사를 폐지해 대학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화그룹 채용 담당자는 "과열화된 스펙 경쟁으로 시간과 비용 낭비를 없애기 위한 결정"이라며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공채에서도 자기소개서와 면접 부분의 비중을 높여 단순 스펙보다는 다양한 사업 및 직무에 적합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또 처음으로 지방대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지방의 우수인력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금번 공채를 앞두고 지원자들이 회사와 직무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채용사이트인 ‘넷크루트(www.netcruit.co.kr)’를 개편했다.
지원자가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직무가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입사지원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이다.
각 직무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고 친절한 직무소개를 제공함으로써 지원자와 희망 직무 간의 매칭이 보다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선배들의 합격 노하우,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및 면접 요령, 각 회사별 직무에 대한 자세한 정보 등도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