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26일(오늘)부터 최신 갤럭시S5의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당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 다음달 11일보다 2주가량 먼저 출시하는 것으로 세계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갤럭시S5의 조기 판매방안을 협의 중으로 아직 확정적이지는 않으나 26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기 판매는 다음달 5일 영업정지 전에 판매 개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SK텔레콤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출시일정에 맞춰 다음달 11일 출시할 경우 구내 제1의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은 영업이 다시 시작하는 5월20일에야 갤럭시S5를 판매할 수 있어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업정지 기간 중에는 분실 또는 파손됐거나 24개월 이상 사용한 휴대폰의 교체, 착한 기번 변경 등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기기 변경이 가능, 경쟁사보다 한 달 이상 정식 판매가 늦어진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 영업정지 중으로 판매가 시작되더라도 가입자들은 분실 및 파손 혹은 24개월 이상 된 휴대폰만 갤럭시S5로 바꿀 수 있다.
갤럭시S5 32기가바이트의 국내 출시가격은 LG전자 G프로2의 99만9000원보다 낮은 86만8000원으로 알려져 LG전자에도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LG전자도 갤럭시S5의 출시가격에 맞춰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먼저 구입한 고객들만 또 바가지를 쓴 셈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