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3박자 디저트' 강화.. 고객 발길 이끈다

외식업계가 맛, 모양, 특별함의 3박자를 모두 갖춘 디저트 메뉴를 강화하며 고객 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가족, 친지 등 소중한 사람과의 모임 장소를 고를 때 식사 이후 별도의 장소 이동 없이 다과나 음료 등 디저트를 한번에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 뭐먹지?’에 대한 해답으로 ‘디저트 메뉴’가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것.

이에 에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뷔페스타일의 레스토랑이나, 커피 음료 등의 메뉴가 강화된 레스토랑들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애슐리, 상큼한 과일과 홍차 등 다양한 디저트로 멋진 티타임까지 즐긴다...

뷔페식 레스토랑은 다채로운 메뉴들을 취향과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무제한으로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식사뿐 아니라 후식까지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사람들의 발길을 끌며, 후식메뉴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애슐리 W버전의 매장은 봄 신메뉴로 제철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이 듬뿍 담긴 ‘딸기 롤케익’과 퓨전한식 ‘찹쌀 케이크’를 선보이며 디저트 메뉴를 강화했다.

또한 쌉싸름한 맛의 자몽에 설탕 옷을 얇게 입혀 오븐에 구워낸 ‘구운 슈가 자몽’도 신메뉴로 인기가 좋다. 이외에도 스테디 셀러인 ‘애슐리 치즈케이크’는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치즈향으로 케이크를 먹기 위해 애슐리에 온다는 고객이 있을 정도라고 애슐리 관계자는 전했다.

부드러운 크림의 맛과 달콤한 카랴멜의 조화가 어우러진 프랑스식 디저트 ‘크림브륄레’도 이색적으로 맛볼 수 있는 후식 중 하나며, 초코 브라우니 케이크, 버터밀크 비스켓, 아이스크림, 커피, 홍차 등의 디저트 메뉴도 멋진 티타임을 제공한다.

카페로 변신 레스토랑... 생과일 듬뿍 담은 음료메뉴와 이색 커피 인기

카페에 견줄 만큼 음료 메뉴를 강화한 레스토랑도 생겨났다. 식사시간이 아닌 오전이나 오후시간에는 음료메뉴만 주문해도 되는 이른바 카페 변신형 레스토랑이다.

이탈리안 홈메이드 스타일의 리미니가든은 푸짐한 양의 고퀄리티 음료가 합리적 가격으로 준비, 이미 대학가에서는 스터디 모임이나 담소를 나눌 장소로 선호되고 있다.

특히 이대점과 송도점, 대구점은 생과일 과육이 살아있는 ‘리얼 허니자몽’과 ‘리얼 허니레몬’을 신메뉴로 출시해, 갓 수확한 과일을 마시는 듯한 신선함을 선사한다. 생 자몽과 레몬에 꿀을 더하여 과일의 새콤한 맛과 꿀의 달달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꿀을 넣어 얼린 커피얼음과 우유를 함께 즐기는 이색커피 ‘아이스 허니 큐브 라떼’는 커피 얼음이 녹을수록 달콤한 커피 향을 더 진하게 맛 볼 수 있어 색다른 느낌의 라떼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매장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모히또, 각종 과일 에이드, 허브티 등 다양한 음료메뉴가 준비되어 식사 이후 디저트 메뉴로 즐겨도, 단품 메뉴로 맛보기에도 제격이다.

애슐리 관계자는 “패션 트렌드 만큼 외식업계의 유행도 빠르게 변하고 있어, 최근 고객들은 식사류의 메뉴들과 더불어 후식메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며 “맛도 좋고, 보기에도 예쁘며 유니크한 삼박자를 갖춘 디저트의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꾸준히 서브메뉴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