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마하셔 CEO는 6일 사고 현장에 나와 임직원들과 사고수습대책 등을 논의한 후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뜻밖의 사고로 국민들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쳤다며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다.
알 마하셔 CEO는 "현재 인명 피해가 없고 해상오염도 안전하게 통제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밖으로 새어나온 원유도 방유벽에 의해 더 이상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고 수습되고 있다"고 수습작업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온산공장 저장탱크 안에 남아있는 원유는 4만 6천배럴이며, 방유벽 내부에 갇혀있는 기름은 13만 7천배럴, 주변 저장시설로 이송된 원유량은 38만 7천배럴로 알려졌다.
알 마하셔 CEO는 이어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 사고 없이 신속하게 수습 작업을 진행하도록 전 임직원이 사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장탱크에 남아있는 원유는 이송을 완료하고 방유벽 안의 기름도 2~3일 내에 회수 작업을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출의 위험성에 대해 "저장탱크에서 나온 원유는 방유벽에 의해 차단되어 외부로의 유출위험이 없고 폼액을 분사하여 유증기를 차단하는 조치를 통하여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OIL은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어 수습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해상오염이 없도록 주변 해안에 오일붐펜스와 흡착포 방제벽을 설치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