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늘려 고용률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 핵심인 '고용률 70% 로드맵' 달성을 향한 실천 다짐으로 풀이된다.
현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국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먼저 일자리 창출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활성화, 5대 유망 서비스 산업 육성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과 함께 기존정책과제 추진상황을 현장중심으로 재점검해 필요시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현장점검과 부처별 일자리 창출실적 점검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장시간 근로개선,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등을 통해 고용률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우선 2/4분기 재정집행 규모를 확대해 상반기 집행규모를 목표(55%)보다 초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책금융도 상반기 중 60% 수준으로 조기집행될 수 있도록 2/4분기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투자활성화 대책 추진상황에 대해서는 "대다수 프로젝트는 관련 규제개선, 재정지원 등 정부조치가 완료되어 기업투자가 이미 착수되었거나, 당초 계획대로 정부조치와 기업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부 과제의 경우 기업투자 실현을 위해 추가 제도개선이나 관계기관간의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관광서비스 육성방안과 관련해 "관광숙박시설 확충, 복합리조트 산업 육성 등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겠다"며 "유해시설이 없는 관광호텔 건립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 개정 논의도 보다 전향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