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세월호 침몰 <사진: JTBC 뉴스 캡처>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승객을 버려두고 먼저 탈출한 선장 이준석(69) 씨의 4년전 인터뷰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 특보'에서는 세월호 선장 이 씨가 4년전 OBS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던 모습이 그려졌다.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여객선을 몰고 항해에 나선 이 선장은 인터뷰에서 "기계를 믿을 수 없어서 육안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자신의 항해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인천-제주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은 다음에 오셔도 안전하고 쾌적하고 우리 승무원들 지시만 따라서 행동하시면 어느 교통수단보다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월호에 탑승한 이 선장은 4년전 인터뷰 내용과 달리 승객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 지시가 아닌 "선실에서 대기하라"라는 방송을 했고 승객들은 선실에서 나오지 못했다.
이후 이 선장은 선실에 갇힌 승객들을 뒤로 한 채 첫 구조선을 타고 탈출해 경찰에 구속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선장 4년전 인터뷰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소름 돋는 선장의 인터뷰", "세월호 선장 4년전 인터뷰, 다시 봐도 어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