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감독원
저축銀 부실채권 감축 추진계획
반기별 최소 5%p씩 줄여나간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대출 부실로 논란이 됐던 저축은행 업계가 본격적인 부실채권 줄이기에 나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88개 저축은행들은 지난달 중순 부실채권 감축계획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해 이달 초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말 21.9%였던 부실채권 비율을 오는 2016년 말까지 11.7%로 낮출 방침.
부실비율이 30%를 초과하는 기관은 오는 6월까지 20%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저축은행들은 반기별로 5%p 이상 씩 감축해 나가는 계획이다.
일반부실채권은 담보물 처분 등을 통해, 단기간에 매각이나 회수가 곤란한 PF부실채권은 대손상각으로 정리하는 방법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오는 6월 말부터 반기별로 부실채권 목표비율 이행실적을 점검해 실적이 미흡한 경우 사유를 제출받고 감축을 독려할 예정.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 내에 설치된 '부실채권 감축 협의체'를 통해 업계와 애로사항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