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세월호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청와대, 세월호'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게시판에는 정부를 향한 비난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7일 정홍원 총리 사퇴와 함께 정부의 불신이 청와대 게시판으로 향했다.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 누리꾼 박 모 씨는 "고위관료 자제는 미개한 국민 운운하고 자식의 걱정으로 대책을 요구하는 부모들에게는 종북이나 시위꾼으로 폄하하고 이게 현재 정부 고위관료의 모습이고 그러한 자들을 두둔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을 하루빨리 깊은 절망의 바다에서 끌어 내야 된다"며 "그리고 정부기관이던 아니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법 집행이 따라야 되며 분명한 원인규명을 해야 됨에 한치의 의혹도 더 이상 보태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최 모씨는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최 모 씨는 글을 통해 "총 300명의 아이들과 무고한 시민들이 실종 및 사망한 정말 슬픈 사건입니다"라며 "당연히 국가의 총통수권자로서 국민들에게 공식적으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이어 "나라가 큰 슬픔에 빠져 있는데 당연히 국민에게 위로의 말과 다음 번에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러한 부분들을 보안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 표명을 하셔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며 "박 대통령님은 혼자의 노력으로 그 자리에 올라가신 게 아니라 국민들이 믿고 뽑은 대통령이시지 않습니까? 그 국민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했다.
청와대, 세월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청와대, 국민들의 마음은 다 한마음", "청와대, 구조체계가 더 확실했어도", "세월호, 희망은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