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청장 김연근)은 8일 대창단조 등 관내 모범적인 14개 기업의 대표와 수평적 성실납세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평적성실납세제도는 내부통제시스템이 마련된 성실법인을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성실하게 이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기세무조사를 면제하는 제도이다. 올해부터는 신청대상을 중소기업까지 확대하고 협약기업 수도 확대해 더욱 많은 법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2014년부터 3개년간 정기세무조사가 면제된다.
부산청 관계자는 "협약기간은 3년으로 하고, 성실협약기업에 대해서는 모범납세자로 선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대할 계획"이라며 "그간 운영결과 세무쟁점을 신속 정확하게 해결해 협약기업의 88%가 갱신을 희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상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평적성실납세제도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기업도 기업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조세행정제도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연근 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성실납세자가 세금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정기세무조사를 면제하는 등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