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려운 때일수록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경제혁신과제들을 착실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생긴 경제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서 "경제는 심리라는 말과 같이 경제심리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먼저 "경제심리는 자기실현적 속성이 있어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대책마련에 몇 배의 노력과 비용이 소용된다"며 "불안심리가 증폭되어 다른 부분에 파급되거나 경제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 실국이 경제동향을 선제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정책 과제를 착실하게 챙겨야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한 경제혁신 3개년계획, 규제개혁, 공기업 정상화 등은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이다. 현장으로부터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감하고 보완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민생안정 노력에도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최우선적으로는 (세월호)피해자 가족들의 생계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면서 이번 사태로 2차, 3차 파급효과로 고통받는 업종과 영세업체들도 꼼꼼히 점검·지원하는 등 세심히 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이번 비극을 제대로 치유하고 참사를 초래한 원인을 찾아내 혁파하고 제대로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 내는데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국가개조 수준의 개선작업이 필요하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