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온라인인디아
애플이 아이폰6에는 아이폰5S에 적용했던 인셀(in-cell)터치스크린을 버리고 온셀(on-cell) 터치스크린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모바일 사이트 라오야오바닷컴(Laoyaoba.com)은 부품을 공급하는 업계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6에는 새로운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며 “온셀(on-cell)방삭 터치스크린에 대해 테스트를 마쳤다”고 23일 보도했다.
또한 소식통은 “대만의 이노룩스가 TOD (Touch On Display)개발을 마치고 성능인증을 통과했으며 그 결과 이번에 새롭게 애플의 디스플레이 공급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온셀 형태는 상부 편광 필름과 LCD의 유리 기판 상부 사이에 저항막 방식의 터치 패널 또는 디지털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 패널을 OCA(Opticla clear adhesive) 필름으로 완전히 밀착한 형태로 제작된 디스플레이 패널을 일컫는다.
즉 외부 유리 기판 위에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 패널을 진공박막 증착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형태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의 티안마(Tianma) 및 BOE가 주로 이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인셀 타입은 디스플레이패널 내부에 터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하는 방식으로 경량·슬림화에 유리하며 대만의 이노룩스와 한스타, 중국의 BOE가 있다.
인셀방식은 기술적 난이도는 높지만 빠른 응답률과 얼룩, 흠집, 고화질 및 부드러운 색감, 색상 재현성, 화질의 생동감, 포화도, 그리고 자연스러움에서 뒤처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와 달리 인셀 방식은 온셀 방식에 비해 경량화가 가능하며 불량률을 감소시킬 수 있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장래 제품개발의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생산 공정 간소화를 통해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베젤폭의 축소와 배터리 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디스플레이에 터치패널 장착 시 터치 패널과 LCD패널 사이에 발생하는 공간을 제거한 인셀과 온셀방식을 혼합한 ‘내장형 터치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고 있어 특정방식의 이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애플이 어떤 이유에서 아이폰6에 온셀방식 터치스크린을 도입하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이 QHD디스플레이를 일반화함에 따른 화질 개선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