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갤럭시노트4 사양 관련 구체적 언급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갤럭시노트4에 플렉시블(구부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 탑재가 공식 확인되었다. 또한 64비트 프로세서에 4GB 램을 장착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캐나다판 인터내셔널타임즈(IBT)는 삼성전자 임원으로부터 “갤럭시노트4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는 9월5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독일 IFA2014(베를린가전멀티미디어박람회) 기간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또한 IBT와 회견을 가진 삼성전자 모바일 부분 이영희 부사장은 “갤럭시노트4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장착 외에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제품전략 담당 윤한길 수석 부사장도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를 진정으로 감동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것만이 정체 상태에 빠진 프리미엄(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돌파구를 찾는 길”이라 설명, 새로운 디자인 폼팩터 채용을 분명히 했다.

이미 삼성은 지난해 3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프로토타입(시제품) 모바일 장치를 선보인 바 있으며 관련 특허도 수차례에 걸쳐 취득, 출시를 위한 준비는 마친 상태로 보인다.

3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알림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영국의 IT전문지인 트러스트 리뷰(Trusted Reviews)는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4가 LG G플렉스나 갤럭시라운드와 다른 제품이기를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들과 같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탑재될 프로세서에 관해 삼성전자 LSI 사업부 마케팅 담당 홍규식 부사장은 미국의 기술전문 씨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64비트 아키텍쳐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을 감안할 때 갤럭시노트4에는 처음으로 64비트 엑시노스 시리즈에 4GB(기가바이트)메모리, 그리고 20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