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5일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영세 중소기업들을 위해 원산지 자료를 가공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FTA 특혜를 받을 수 있도록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에 엑셀 프로그램 자동연계 기능을 추가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FTA-PASS'란 관세청이 중소수출기업의 원산지관리를 위해 무료로 개발·보급하는 시스템으로서 6월 현재 약 1만1000여개 기업에 배포했다.
그간 관세청은 수출기업과 협력업체를 위해 FTA-PASS를 사용해 원산지 관리를 하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하지만 영세 중소기업들은 인력과 자금이 부족하고 전산시스템도 갖추지 못해 물품재료, 자재명세서 등 FTA 특혜에 필요한 원재료 관리 자료들을 FTA-PASS 양식에 맞춰 매번 수작업으로 등록하는 등 번거로우면서도 지속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엑셀 자동연계 기능에 의해 엑셀자료가 FTA-PASS에 자동으로 등록됨에 따라 원재료 등록·판정 및 증명서 발급은 물론 지속적인 원산지 관리가 손쉬워졌다.
원산지관리 기본양식 22종이 엑셀과 연계되고 업체 필요에 따라 신규양식도 추가로 등록될 수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하도록 메뉴별 도움말 기능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100만달러 이하 금액을 수출하는 7만1000여개 영세중소기업들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은 FTA-PASS 홈페이지(https://www.ftapass.or.kr)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사용자도 업그레이드판을 설치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가시적인 성과와 우리 중소(영세)기업의 FTA 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비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