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SK텔레콤 (대표 하성민)의 차세대 마케팅 전략 짜기에 적극 참여한다.
광대역 LTE-A 시대를 맞아 상품·서비스 경쟁 선도 및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전문화된 고객 자문단을 선발,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략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객 자문단은 향후 선보일 각종 상품 및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유통 모든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따라서 단순한 고객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마케팅 전략’ 관점에서 회사가 준비하고 있거나 발굴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해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5월 모집공고 후 약 100여명의 지원자가 모였으며 3차례의 면접을 거쳐 9명이 1기 자문단으로 선발됐으며 신청자 다수가 이색 경력을 가진 '주부'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상캐스터, 스튜어디스, 앱 디자인회사 팀장 등 화려한 경력과 능력을 갖췄지만 출산 및 육아로 인해 사회활동을 접어야 했던 주부들이 다시 역량을 발휘해 보고자 나선 것이다.
고객 자문단은 3개월 간 총 3개의 월 단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며 지난 25일에는 1차 프로젝트 과제인 ‘특정 고객집단의 니즈(needs) 발굴 및 특화상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논의했다.
자문단원들은 각자 특정 고객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해당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특화 요금제, 제휴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구상하여 발표했다.
오는 8월 말 3차에 걸친 프로젝트 보고서가 완성되면 CEO가 참석하는 전략 회의에서 발표되고 실행 가능성 및 기대효과가 높다고 평가된 아이디어는 유관 부서와 보완, 발전시켜 실제 상품/서비스로 개발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