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협회에서 각각 운영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비교공시'가 이르면 오는 10월경부터 통합되고, 소비자의 눈높이로 대폭 개선된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편의성과 접근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손보협회의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비교공시'의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손의료보험은 병·의원 및 약국에서 발생한 의료비 중 국민건강보험에서 보상하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험회사가 보상해 주는 민영의료보험을 말한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생보사와 손보사를 각 협회에서 한정해 비교했던 것을 앞으로는 전체 보험사에 대해 한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생·손보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를 구축하게 된다.
현재는 생명보험협회 공시실(https://pub.insure.or.kr)과 손해보험협회 공시실(https://kpub.knia.or.kr)로 나뉘어 생·손보협회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따로 공시했었다.
또 각각의 보장항목별로만 보험료 조회가 가능했던 점을 보완해 여러 보장항목을 선택한 경우에는 총 합산 보험료를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실손의료보험이 1년 단위로 갱신되는 보험상품인 점을 고려해 가입자가 보험료 변동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직전 3년간 보험료 인상률, 손해율 등을 추가로 공시토록 했다.
더불어 소비자가 쉽게 상품을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해설, 상품구조 및 특성, 보상예시, 보장하지 않는 사랑 등 핵심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가입자들의 접근성도 대폭 제고된다.
현재는 포탈사이트에서 '실손의료보험'으로 검색하면 사설보험료 비교사이트만 조회되었는데 포탈사이트 측과 협의해 협회 비교공시 사이트의 바로가기를 등록해 생·손보협회 실손의료보험 비교공시 사이트도 쉽게 조회되도록 했다.
생·손보사 통합 보험료 비교공시는 생·손보협회 전산개발 일정 등을 감안해 오는 10월중 완료토록 하되, 상품설명서, 갱신안내장 등은 9월까지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