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700억 차환 지원-조세일보모바일

동부그룹 비금융 계열사의 핵심 격인 동부제철이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동부제철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결과 자율협약 개시 안건이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은행을 비롯, 정책금융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관계자들이 모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협회, 채권단으로 이뤄진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동부제철 회사채 700억원 가량을 차환발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자율협약 개시에 따라 동부제철 회생 방안이 본격적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실사 과정을 통한 경영정상화 방안 결의를 통해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약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은 조만간 회계법인을 선정해 동부제철 실사에 나설 방침이며, 이 과정에는 약 3개월에서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채권단,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700억 차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