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사진: MBC>
영유아 수족구병
때이른 무더위에 '영유아 수족구병'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2~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심환자수가 33.7명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5~8월 영유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접촉성 감염병이다. 전염성이 강한 엔테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 등을 통해 퍼진다.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일부는 뇌염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영유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토·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정밀검사를 받게 해야 한다. 지난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5년간 총 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아직까지 백신이 개발 안 돼 예방이 최선이라는 점이다. 영유아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아이들의 장난감과 놀이기구, 집기 등을 깨끗이 해야 한다.
또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고 수족구병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영유아 수족구병'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 씻기가 만병 예방", "영유아 수족구병 무섭구나", "영유아 수족구병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