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데일리
최근 사파이어 글라스의 강도 테스트에 등장하는 4.7인치 아이폰6의 전면 패널이 실물로 공식 확인되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의 재료공학과 네일 알포드 교수는 12일 더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를 통해 “칼로 긁고 구부리고 심지어 망치로 내리치는 실험에 등장하는 4.7인치 아이폰6용 사파이어 글라스 보호유리는 실물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는 “애플은 이미 18개월 전에 아이폰6의 전면 보호유리를 초경(매우 강한) 사파이어 글라스 로 제조하는 방안과 관련,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쳤으며 실험에 등장하는 실물은 상당한 성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포드 교수는 인터뷰에서 “애플이 제조가 쉽지 않은 사파이어 물질을 통해 믿을 수 없을 만큼 내구성과 내마모성, 그리고 유연성과 탄성을 가진 화면(스크린)을 만들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동영상에 등장하는 4.7인치, 즉 9.5제곱인치의 사파이어 글라스는 시장을 지배하는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애플이 분기당 10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기 때문에 전체 필요한 사파이어 글라스는 6만1260㎡(제곱미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미 18개월 전부터 시장을 바꿀 수 있는 사파이어 글라스 연구에 몰두하며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수년 동안 사파이어 글라스를 대체할 물질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애플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고 알포드 교수는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애플이 그러한 결과를 얻어낸 것은 그들의 내력에 비춰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며 나는 실제로 상당히 감동 받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사파이어 글라스가 강화유리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풍부한 원료물질의 존재에 비해 제조비용이 상당히 고가라는 점과 무게가 무겁다는 것, 그리고 얇게 만들 경우 역시 깨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유념해야 한다”고 단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