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결산, 골키퍼 전성시대…'슈퍼세이브'의 향연

'브라질 월드컵 결산'

2014 브라질 월드컵이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월드컵은 골키퍼들의 선방쇼 역시 월드컵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독일의 노이어(바이레른 뮌헨), 코스타리카의 나바스(레반테UD), 멕시코의 오초아(아작시오), 아르헨티나의 로메로(AS모나코) 골키퍼 등은 경기에 패하고도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되면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독일 대표팀의 수문장이자 브라질 월드컵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마누엘 노이어는 뛰어난 판단과 엄청난 반사신경 그리고 수비를 조율하는 능력까지 탁월해 독일의 통산 4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코스타리카는 나바스 골키퍼의 활약이 돋보이며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중 하나였다.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D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 나바스 골키퍼는 승부차기를 연속으로 막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멕시코의 오초아 골키퍼 역시 네덜란드의와의 16강전에서 팀은 패했지만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자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오초아 골키퍼의 특징은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안정감있는 선방능력을 겸비했고 다이빙이 특히 뛰어나다. 현재 전 소속팀 아작시오와의 계약이 끝나 무적선수 신분인 오초아는 브라질 월드컵의 맹활약으로 인해 리버풀, 말라가, 아스날 등 유럽 빅클럽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독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역시 세계적인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로메로는 결승으로 가는 최대 고비인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뛰어난 승부차기 선방능력을 보여주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준결승전이 끝난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로메로를 MOM으로 선정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브라질 월드컵 결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브라질 월드컵 결산, 골키퍼들 진짜 대단하더라", "브라질 월드컵 결산, 우리나라는 저런 골키퍼는 안나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