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고가도로 철거 <사진: 서울시>
약수고가도로 철거
'약수고가도로 철거' 소식이 전해졌다.
약수고가도로가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서울시는 15일 "지난 1984년 12월 설치된 약수고가도로가 강북과 강남을 오가는 차량의 빠른 이동을 위한다는 본래 기능이 퇴색되고 지역 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철거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8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 15.4m, 길이 420m의 약수고가도로를 8월말까지 철거할 계획이다.
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적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실시되고,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된다.
약수고가도로 철거 방침에 따라 20일 오전 0시부터 약수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모두 통제된다. 그러나 고가도로 아래 동호로 4개 차로는 정상 운영된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해결돼 이 일대 지역 개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약수고가도로 철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대가 시원해지겠다", "약수고가도로 철거, 잘됐네", "약수고가도로 철거, 당분간 차 엄청 막히겠다", "약수고가도로 철거, 모처럼 반가운 소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